리쥬란 vs 리쥬란 아이 vs 리쥬란 HB — 직접 맞아보고 정리한 차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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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상세페이지 대신, 출처를 따라가는 영양제 공부 노트
2026-05-23 업데이트 · 7분 읽기

리쥬란 vs 리쥬란 아이 vs 리쥬란 HB — 직접 맞아보고 정리한 차이

저는 눈꺼풀(쌍꺼풀부터 눈썹까지)과 눈가, 눈 밑(애교살 부분과 그 아래)까지 피부가 굉장히 얇습니다.

그러다보니 웃을 때 잔주름이 심하고, 건조하면 비닐처럼 바스락한 느낌도 심해서 종종 눈가에 리쥬란을 맞아왔습니다.

 

보통은 일반 리쥬란 2cc를 받아서 눈가 위주로 쓰고, 남은 조금은 인중(윗입술 위쪽)에 들어갔어요.

인중도 피부가 얇고 쳐지는 느낌의 주범이라, 그쪽에 보충하는 식으로요.

 

오늘은 새로운 병원에 갔는데 선생님이 눈가에 리쥬란 HB를 권하셨어요.

처음 간 병원이라 합을 맞추는 단계도 필요하고, 그동안 궁금하기도 해서 새로운 시도 겸 HB로 맞았습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면, 그동안 맞아왔던 리쥬란이 너무 아팠다면(통증 10), 리쥬란 HB는 거의 안 아팠습니다(통증 1).

눈 주위는 마취크림으로만 마취한 상태였는데도요.

 

HB가 통증이 덜하다고 듣긴 했지만, 이렇게 드라마틱한 차이일 줄은 몰랐어요.

이 경험을 지나치고 싶지 않아, 같은 ‘리쥬란’이라는 이름인데 힐러·아이·HB가 정확히 뭐가 다른지, cc 단위로 어떻게 나오는지, 가격대는 어떤지, 주사기 형태 같은 시술 디테일까지 확실하게 알아봤습니다.


같은 ‘리쥬란’인데, 셋이 어떻게 다를까

한 줄 요약부터 보면 이렇습니다.

제품 핵심 성분 통증 대표 시술 부위
리쥬란 힐러 (오리지널) PN 단일 높음 얼굴 전체
리쥬란 아이 PN (점도 ↓) 중간 눈가·인중·미간
리쥬란 HB+ PN + 가교 HA + 리도카인 낮음 얼굴 전체·목 (건조 동반)

 

오리지널인 리쥬란 힐러는 2014년 파마리서치가 출시했고, 식약처 의료기기 제허 14-825호로 등록되어 있어요.

그 뒤로 부위·니즈에 맞춰 변형 라인이 추가된 셈인데, 아이는 얇은 눈가용으로 점도를 낮춘 버전이고, HB+는 보습과 통증 경감을 추가로 얹은 버전이라고 합니다.


성분 — 연어 DNA의 PN, 그리고 HB가 더 가진 두 가지

세 제품 모두 베이스 성분은 PN(폴리뉴클레오타이드)입니다.

강원도 강릉 남대천으로 회귀하는 연어의 DNA에서 추출한 정제 핵산 조각으로, 분자량은 약 50~1500kDa 정도.

이 PN이 진피층의 섬유아세포를 자극해 콜라겐 합성을 유도한다는 게 리쥬란 시술의 기본 원리로 알려져 있습니다.

 

리쥬란 힐러는 이 PN을 단일 성분으로 담은 원조 버전이에요.

리쥬란 아이는 PN 단일이되 점도를 낮춰 눈가처럼 얇은 피부에서도 잘 흡수되도록 설계된 버전입니다.

리쥬란 HB+는 여기에 두 가지가 추가됩니다.

첫 번째는 가교 HA(히알루론산)예요. 본인 부피의 1000배 이상 수분을 끌어안는 성분이라, PN의 재생 효과 위에 즉각적인 보습이 추가됩니다.

두 번째는 리도카인(마취제)입니다. 시술 통증이 약 50% 이상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는데, 제가 경험한 통증 1점도 이 차이가 큰 것 같아요.


용량 — 1cc·2cc·4cc, 어떤 부위에 어떤 cc?

cc 단위가 제품마다 다르게 출시됩니다.

제품 출시 cc 주로 매칭되는 부위
리쥬란 힐러 2cc · 4cc 2cc는 부분 / 4cc는 얼굴 전체
리쥬란 아이 1cc 눈가·인중·미간 등 좁고 얇은 부위
리쥬란 HB+ 1cc · 2cc · 4cc 부분(1cc)부터 전안+목(4cc)까지

 

 

그동안 리쥬란 기본만 사용하다 보니 2cc가 무조건 기본인 줄 알았는데, 오늘은 1cc 라고 해서 나눠쓰는건가? 라고 오해할 뻔 했습니다. 아이와 HB 는 1cc 부터 나오네요.

 

그리고 리쥬란 시리즈는 모두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nge) 형태로 공급돼요.

약물이 미리 채워진 일회용 주사기 그대로 박스에서 나오는 구조라, 병원에서 약을 따로 옮겨 담거나 희석하는 과정이 없습니다.

시술 자리에서 그대로 사용해요.

오늘 간 병원에서는 포장을 뜯는 모습, 그리고 다 사용한 주사기, 마지막에 정품 인증서(?) 까지 주셨어요.
(제가 그동안 본 병원에서 리쥬란은 아래 이미지처럼 리쥬란이라고 적힌 주사기 자체 였어요. 혹시 병원 자체의 다른 기본 주사기를 사용하신다면 한 번 여쭤보는 게 좋을 거 같아요. 포장지는 청록색이고 주사기도 청록색이 들어가 있었던 것 같은데, 아래 사진은 공식 사이트에서 가져온 거라.. 그때그때 생산에 따라 다른건지…)
리쥬란 힐러 프리필드 시린지(prefilled syringe) 정면 — 파마리서치 공식 제품 이미지
리쥬란 힐러의 프리필드 시린지 형태. 이미지 출처: 파마리서치 공식 제품 페이지

통증 — 같은 마취크림인데 왜 10에서 1로?

저도 이런저런 시술을 몇가지 해봤는데요, 그 중에서 리쥬란은 정말 아픈 편에 속합니다.

HB가 통증이 좀 적다고 들었지만, 사실 큰 기대 없었고 가격도 Hb가 비싸다 보니 그냥 리쥬란을 쭉 맞아왔는데,

HB는 정말 놀랍게도 통증이 거의 없었습니다.

같은 리쥬란도 의사선생님에 따라 맞을만 할 때도 있고, 심각하게 아프고 멍이 많이 들 때도 있었는데,

오늘 병원 선생님은 손기술도 정말 좋으셨지만, 그냥 제 생각엔 HB가 정말 안아픈거 아닌가 싶습니다.

 

HB+에는 리도카인이 섞여 있어, 피부 표면에 바른 마취크림 외에 약물이 들어가는 순간 추가 국소마취가 일어난다고 합니다.

 


가격 — 공급가는 비공개, 시중 가격은 이렇게

공급가(파마리서치 → 병원 도매가)가 궁금한데 (원가가 하도 비싸다는 얘기를 들어서요) 웹검색으론 역시 찾기 어렵네요.

2026년 기준 시술 가격은 이정도 형성되어 있는 것 같습니다.

저는 얼굴이 작은 편인데, 2cc로는 특정 부위 (저처럼 눈가, 인중, 팔자 등) 만 가능한 양이고요,

볼쪽으로 넓은 부위 커버 하시려면 4cc 는 필요합니다 ㅠㅠ

 

 

제품 용량 시중 시술가
리쥬란 힐러 2cc 22~25만원대
리쥬란 힐러 4cc 47.9만원대~
리쥬란 아이 1cc 12~22만원대 (이벤트가 9.9만원도 보임)
리쥬란 HB+ 1cc 19.9만원대~
리쥬란 HB+ 2cc 37.9만원대~
리쥬란 HB+ 4cc 71.9만원대~

 

같은 cc끼리 비교하면 HB+ > 힐러 > 아이 순으로 가격이 형성돼 있어요.

추가 성분(HA·리도카인)이 들어간 만큼 HB+가 가장 비싸네요.

 


다음에는 어떤 걸 맞아볼까

이번에 직접 맞아보면서 정리된 제 선택 기준입니다.

 

1) 통증을 최우선으로 — 눈가나 인중처럼 얇고 예민한 부위가 메인이면, 리도카인이 들어간 HB+가 일단 편하다는 걸 체감했어요.

2) 건조함도 고민이라면 — 매일 수영 때문에 피부가 너무 건조하고 예민한데, HA가 함께 들어간 HB+의 즉각 보습이 매력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낮에 맞고 왔는데 눈건조함도 줄고 피부 부위가 편한 느낌이 들어요. 다만 HA가 목적이라면 더 저렴한 선택지가 있지 않을까 합니다. ^^;;

3) 좁은 부위만 정밀하게 — 선생님이 앞으로 눈가 위주로 리쥬란을 좀 더 자주 맞는게 필요할 거 같다는 진단을 해 주셨어요. 그렇게 하기에는 HB는 통증면에선 너무 맞을만 하지만, 가격적으론 부담이 됩니다. 아이리쥬란도 통증이 덜하고 흡수가 더 좋다고 하니, 다음번엔 타협해서 아이 리쥬란도 맞아보고 싶어요. 오늘 간 병원에서 아이리쥬란과 HB는 1cc 당 가격 차이가 3만원 이었습니다.

 

4) 전체 피부결·콜라겐 중심 — 보습보다는 진피 자체의 탄력·재생에 집중하고 싶을 때는 PN 단일 라인인 힐러가 정직한 선택이 됩니다. 저 역시 진피 재생? 피부 자체를 튼튼하게 만들고자 리쥬란을 선택하는 거고, 단순 보습을 위해서라면 같은 비용에 조금 더 나아갈 수 있는 다른 대안도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다음번에 이 부분에 대해 선생님과 의논해 보려고 합니다. 리쥬란은 몇년째 맞아오고 있지만 정말 좋은 시술이에요.

 


본 글은 시술을 직접 받아온 한 사람의 후기와 공개 정보 정리이며, 의료 자문이 아닙니다. 시술 여부와 제품 선택은 반드시 의료진 상담 후 결정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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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IT 회사에서 기획·운영·마케팅을 하는 30대. 매일 수영하며 건강에 진심이고, 긴 상세페이지 대신 논문과 식약처 고시를 출처로 영양제를 공부합니다.